귀신 헬리콥터, 장기 매매 괴담은 여전히 존재한다

귀신 헬리콥터와 관련된 괴담 혹시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과거 공용화장실에서는 수많은 신장매매와 관련된 스티커들이 버젓이 붙어있는 걸 많이 봤으나, 현시점에서는 그런 스티커가 잘 보이지 않는데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게시된 하나의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귀신 헬리콥터

귀신헬리콥터

문제의 사진 속 스티커 단면에는 삽니다. 귀신 헬리콥터 고가매입이라고 적혀있었는데요. 이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해석에 나섰는데, 그중 일부의 의견에서는 이 귀신이라는 것이 귀하의 신장이라는 뜻이며, 헬리콥터는 각각 장기들의 이니셜이라는 주장이었습니다.
헬리콥터를 영어로 풀이하면, HELICOPTER으로 표기되는데, 각각의 문자를 놓아봤을 때에는 HEart의 심장과 LIber의 간, COmea의 각막, Pancreas의 췌장, TEndon의 힘줄, Retina의 망막을 의미한다는 것이었죠.

 

 

신장, 간 광고스티커

즉, 이러한 장기들을 고가에 사겠다는 말이 되겠는데요 앞서 말씀드렸듯 CCTV의 보급화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는 신장을 사고 판다는 광고 스티커를 보기가 힘들어졌으나, 과거에는 장기 매매로 의심되는 광고 스티커가 많았기 때문에 이 귀신 헬리콥터 또한 그 일부가 아니겠느냐는 의견에 많은 사람들도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한 매체에서는 이를 확인하고자 신장, 간 매매 알선이라는 광고 스티커에 기재되어 있던 전화번호로 직접 연락한 결과, 실제로 간의 조식 검사 자료를 매칭 시켜 60%의 적합률이 나올 경우 계약을 맺은 후 완벽하게 서류를 조작하여 환자가 있는 병원으로 수술을 하게끔 준비한다는 내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때 장기매매 알선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말하길.
신장은 1억 5천만 원 선에서 그리고 간의 경우, 2억 5천만 원 선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장기매매 미수

장기 매매를 시도하던 남성

장기매매는 예전부터 여러 소문들과 괴담이 존재하는 만큼 국민들에게 각별히 주의를 요하고 있는데요. 이 스티커를 장난으로 볼 수 없는 이유는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귀신 헬리콥터라는 태그를 이용해 장기 매매를 시도하려는 남자가 체포된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체포된 남성은 2018년 9월부터 2019년 2월까지 매일 120차례 정도의 장기 매수자를 찾는 게시글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는데요. 그러다가 장기매매 중개인으로 위장한 경찰에 의해 체포가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장기매매를 목적으로 납치하려던 범인

경찰 조사 결과, 남자가 자기 돈을 갖고 도망친 채무자 2명가 있었는데 그들과 그들의 아내, 2살과 4살배기 자녀들까지 납치해 장기 매매를 시도하려고 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장기 매수자들이나 중개인을 만나 소개비 명목으로 돈이 오갔던 사실도 밝혀졌으나, 장기 적출 인신매매 예비 죄라는 죄목으로 고작 1년 6개 월형을 선고받아 큰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요.

 

 

조직폭력배 집단

조직폭력배를 조사 중이던 경찰

지금으로부터 약 8년 전, 2015년도에 일어났던 사건입니다. 부산에서 경찰이 한 동네 조직폭력배를 조사하다가 그들의 몸에서 13개의 각각 다른 신분증이 발견되어 논란이 일어났는데요. 이에 대해 경찰의 추궁한 끝에 그 신분증이 불법적으로 위조되었음이 밝혀졌고, 그 13개의 신분증은 장기 밀거래를 위한 것이었음이 드러났습니다.

 

 

건강 검진까지 마친 상태였다

조직폭력배 총 12명은 신장, 간 삽니다 와 같은 광고 스티커를 통해 장기 매매를 알선했고, 4개월 동안 총 22명과 연락했으며, 그중 16명은 건강검진까지 받아 수술을 앞둔 상태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경찰에게 덜미가 잡히고 말았던 것이죠.
하나 더 충격적인 사실은 장기를 목적으로 고아인 청소년들을 유인해 납치한 뒤 장기 적출을 할 계획이 있었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공급이 부족하다 보니 죽는다 해도 아무도 신고하지 않는 상대를 타깃으로 범행을 저지를 계획이었던 것 같은데, 일단 그들에게 마약을 배달해 주는 일로 건당 천만 원씩 주겠다고 꼬신 후 감시 끝에 그들의 장기를 적출해 거래할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타깃이 된 아이들이 총 3명이었고 말이죠
과거 오원춘 살인사건도 이러한 인육 거래 의혹을 받기도 했으나, 확실한 물적 증거가 부족해 의문만 생긴 채 그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귀신 헬리콥터로 인해 과거의 사건까지 회자되기도 했었습니다.